부동산 조합 총회는 오랫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일부 서비스가 실증특례를 받아 온라인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6월경 온라인 총회 진행을 합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클라이언트는 법 개정 이전까지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준비하고자 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 기획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쟁사를 분석하고 기능을 검토하며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화면을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조합 총회는 법률적인 부분이 많아 세심한 검토 없이 진행하면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관련 법령을 하나씩 살펴보았고,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의 단계별 진행 절차와 관련 법령을 조사했고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설명회에 직접 참석하면서 법 개정 방향을 파악하여서 관련 법률을 직접 공부하고 온라인 서비스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파악했습니다.

자료 조사와 법률 검토가 완료된 후,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 범위를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해 WBS(Work Breakdown Structure)를 작성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도와 산출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공유했습니다.
온라인 총회에서는 전자서명, 온라인 출석, 발의, 안건 등록, 투표 결과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필요했고 법률적으로도 이후에 필요한 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따라 법률을 검토하면서 205페이지 분량의 화면 설계서를 작성했고, 개발 공수를 줄이고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별도의 컴포넌트 페이지를 제작해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발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전해주었습니다.

200페이지가 넘는 화면 설계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피그마(Figma)를 사용하여 서비스 기획서와 스토리보드를 작성했으며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잦은 기획 수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철저한 버전 관리를 통해 기획, 디자인, 개발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율했습니다.
부동산 조합 총회의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단순한 UI/UX 설계를 넘어 법률적인 검토와 신중한 프로젝트 관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경쟁사 분석, 법률 확인, WBS 작성, 화면 설계, 개발 최적화, 피그마 활용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서비스가 원활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습니다만 권고사직으로 인해 퇴직하게 되어 남아있는 부분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당 프로젝트의 매니징을 도와주고 있습니다.